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트 와인 (문단 편집) == 상세 == [[영국인]]의 [[포도주]] 사랑은 중세에도 대단했으나, 영국 땅은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년전쟁]]에서 [[프랑스]]에 패한 영국이 보르도 지역을 빼앗기고 교역이 중단되어 [[포도주/보르도|보르도산 포도주]]를 저렴하게 수입하기 곤란해졌고, 이후 [[윌리엄 3세]]에 의해 1693년부터 시행된 조세법으로 [[포도주/프랑스|프랑스산 포도주]]에 대한 세금이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반대로 이 조치에 의해 수혜를 입은 술이 [[진(술)|진]]이다.] 프랑스산 포도주의 수입 판매가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상인들은 영국에 포도주를 공급하기 위해서 적당한 포도주 산지를 물색하게 되었고, 잉글랜드에서 가까운 [[포르투갈]]의 북서부 연안으로 모여들었다. 대부분은 장거리 해상운송에 적합하지 않은 [[백포도주]]를 주로 생산했기 때문에 [[적포도주]]를 찾기 위해 [[도루(지명)|도루(Douro)강]] 인근의 와인 산지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험한 뱃길을 거치며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운송 도중에 포도주가 [[식초]]처럼 변질되는 경우가 속출하여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영국 수입상인들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인위적으로 첨가해서 발효를 중지시켜야 변질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기원설은 영국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어느 한쪽이 정설이다라고 못 박힌 게 없어 [[https://en.wikipedia.org/wiki/Port_wine|영문위키]]와 [[https://pt.wikipedia.org/wiki/Vinho_do_Porto|포르투갈어 위키]]에서도 서로 다른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영문 위키는 포르투갈측 서술을 쓰고 있고, 포르투갈어 위키에서는 영국측 서술을 쓰고 있다. 아마 포르투갈인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알고 있는 기원설이 정설이라 믿고 있을 터인데, 영국인들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알아는 둬라 정도로 썼을 수도 있다.][* 포르투갈측 기원설은 영국 상인들이 와인산지를 물색하다가 도루강 중상류에 이르러 라메구 지역에서 브랜디를 첨가하여 도수가 높으면서도 당도가 높게 유지된 주정강화와인을 발견하고 이 와인들을 강을 따라 하류 항구, 지금의 포르투항에 모아 영국으로 수출하면서 후술된 이름의 기원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영국 상인들이 실험적으로 만들어서 포르투갈 와이너리들에게 알린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원래 시도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당시 포르투갈 도루(Douro)강 하구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인 '오포르투(Oporto)'에서 와인을 선적했기 때문에 '포트(Porto)'가 이름에 붙게 되었다. 포트 와인은 원래 [[포르투]](Porto)와인이라 부르는 것이 맞지만 17세기 후반부터 주로 영국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에 영어 발음인 포트로 불리고 있다. 포트 와인의 생산지인 포르투갈 북부 [[도루(지명)|도우루지역]]은 매우 건조하고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큰 곳이다. 이곳에서 포트 와인이 만들어지면 이듬해 1월에 도우루강을 따라 포르투 시와 마주보고 자리한 빌라 노바 드가이아라는 도시로 옮겨져 숙성이 시작된다. 양조와 숙성 장소가 다른 이유는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포도주의 숙성에 적합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포트 와인은 숙성이 오래 진행될수록 복합적인 견과류의 맛이 난다. 포트 와인은 크게 그해 수확한 포도를 골라 양조한 뒤 수 년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빈티지 포트와 원산지와 생산연도가 다른 품종을 블랜딩한 토니(타우니) 포트, 흔히 식전주로 음용되는 화이트 포트 등으로 나뉜다. 숙성 방식에 따라서도 구분하는데, 루비 포트는 양조 후 산화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저장하는 반면, 토니 포트는 산화에 의한 맛의 변화를 일부러 유도하는 식이다. 포트 와인은 대개 스위트 와인으로 만들어지며 과일향이 풍부하고 맛이 진하기 때문에 [[디저트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포트 와인은 특히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영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다. 영국에서 단연 최고로 인기있는 포도주가 되었고 뒤이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포도주가 되었다. 이때부터 포르투갈은 포트 와인의 산지라는 이유로 영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다. 영국에서는 포트 와인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가짜가 판을 치고 엉뚱한 지역의 포도로 만든 짝퉁 포트가 나돌게 된다. 이에 대한 조치로 1756년 포르투갈 정부는 국법으로 포트 와인용 포도 재배 지역을 못박았는데 AOP 제도와 같이 특정 재배지역 제한을 법으로 정한 최초의 나라가 포르투갈이다. 현재 EU 차원에서 시행하는 AOP 제도와 세계 각국의 원산지 관련 포도주 품질관리 제도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주류 회사 [[산토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제품 중 하나가 [[https://en.wikipedia.org/wiki/Akadama_(wine)|아카다마 포트 와인(赤玉 ポートワイン)]] 이라는 포트 와인이었다. 이 아카다마 포트 와인은 [[1907년]]부터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1973년에 포르투갈 정부의 상표권 항의로 아카다마 스위트 와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